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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02.27 becoming a Canadian citizen by y2k15
  6. 2011.07.06 Royal Visit to Yellowknife by y2k15 2
  7. 2010.12.14 [121110] saturday - capoeira roda and dinner by y2k15
  8. 2010.12.09 [120510] soiree at sandy's by y2k15
  9. 2010.11.29 [112610] evening get together by y2k15 1
  10. 2010.10.16 [101510] the last dinner with daniel by y2k15

Vincent

Daily Life/Who I met 2014. 4. 6. 08:59

목요일쯤 갑자기 빈센트 관련된 포스팅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난 그저 그가 무슨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하나 했는데

밤에 집에 오니 나타샤가 빈센트가 실종되었다고 했다. 

지난 주 토요일부터 본 사람이 없다고. 

월요일이 회사 계약 만료일이었는데 연락도 없이 출근을 안했고

회사에는 그의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서

슈퍼바이저가 전화를 해도 전화 연결도 안되고 하여

집으로 찾아갔는데 문을 두드려도 아무도 나와보지 않는다고...


한밤 중 나타샤와 나는 추리를 시작했고

전화 서비스를 끊었다면 길가다 습격을 당했거나 한 건 아니고

나타샤는 혹시 자살을 한 게 아닐까 걱정을 했고 

나는 아마 그럼 사고치고 해외로 튄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다. 

아무튼 이 얘기는 꽤나 길게 이어졌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 라인 (한국인도 아니면서 이 서비스는 왜 이용하냐고...)에 친구로 되어있어

hi 한마디 남기고 잤다. 


다음 날 아침 답이 와 있었고 무슨 일인가 싶어 잘 있냐 아직 여기 동네에 있냐는 물음에

자기 핸드폰이 고장난 것 같다, SIM 카드를 새로 사야할 것 같다, 오늘 나가서 사야겠다는 등등 

묻지도 않은 얘기가 길게 이어졌다. 

하지만 이미 경찰에 실종 신고도 들어가고 라디오에서 이 사람 보시면 연락주라는 방송도 나가고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 

그래도 물론 아무일도 없이 멀쩡해서 참 다행이긴 하다.

나한테 자꾸 구직에 대한 조언과 조력을 바라는 건 좀 그만하면 좋겠다.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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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April!

Daily Life/Who I met 2014. 4. 6. 08:30

월요일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차를 반납하러 가다 월마트에 들렀다가 

주차장에서 자넷을 만났다. 

자넷이 내 차문제에 더 분개해줘서 왠지 고마웠다. 

차를 빼려는 데 뒤에 엄마랑 같이 있는 애가 천방지축 이쪽저쪽으로 뛰어서 

차를 뺄 수가 없었다. 

순간 화가 나서 stupid baby라고 소리쳤는데 

차 창문이 내려가 있어서 아이 엄마가 들었는지 몹시 째려봤다. 


화요일은 벌써 4월 1일. 

2014년의 1/4분기가 다 갔다. 

1월 1일의 다짐

1월 29일의 다짐

3월 1일의 다짐에 이어

회사의 회계년도 시작인 4월 1일의 다짐...은 무슨.


올해를 맞으면서 다짐한 건 딱 하나였다.

너무 기를 쓰지 말자.

어렵다 기 안쓰고 사는 게.


아무튼 집열쇠를 돌려주러 멜라니가 집에 들렀다. 

멜라니 결혼식엔 꼭 가야겠다. 


새 룸메이트인 나타샤는 제법 가깝게 지내던 친구였었던 데다

둘 다 오밤 중에 잠을 잘 안자는 불면증 환자들이라

수다를 떨다보면 2-3시가 되어 다음 날 아침에 정말 몸이 힘들다. 


목요일은 팀의 새식구...는 아니고 팀에서 유일하게 나보다 짬이 낮은 마이클의 생일이었다. 

군것질 거리를 잔뜩 차리고 생일 카드를 주니 순둥이 마이클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불금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도자기질인 것 같다.

8시 반에 스튜디오에 가서 12시 반이 돼 집에 왔다. 

스프링 세일이 목전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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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2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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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멜라니의 브라이덜 샤워를 했다. 

우크라이나인 수잔이 내놓은 음식은 훌륭했지만 

10분 만에 먹고 레슨을 가야 했다는 건 참 애석한 일이었다. 

멜라니는 좋은 사람이라 사람들이 참 사랑하는 것 같다. 


토요일에는 아이스캐슬해서 하는 la Big Difference 콩트극을 보러 갔다.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룸메이트에 대한 의리. 

하지만 극은 재미있었고 멜라니는 정말 배우처럼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다. 


주말이 멜라니 위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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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Daily Life/Who I met 2014. 3. 21. 16:00

오후 휴식시간에 장보러 마트에 내려갔다 제이미와 마주쳤다. 

처음봤을 때의 성깔 사납고 사회를 등진 락커같은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고

동안의 안정되기 시작한 젊은 아저씨의 느낌이 나기 시작한 그는

곧 캐서린을 따라 할리팩스로 간다고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기이한 이 두 사람.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이 둘은 참 잘 어울린다. 기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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