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다의 개 인디가 신장병으로 오늘 하늘나라로 갔다.
브렌다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안된다.
어제는 페리가 바람나서 간 그 여자가 페이스북에 페리가 꽃을 보냈다고 태그한 포스팅을 보고
기가 차서 내 일도 아닌데 정말 머리털이 쭈뼛 서게 화가 났었는데.
개인적으로 로맨틱한 사랑은 과대평가 되는 것 같다.
이기적인 로맨틱한 사랑은 마약, 도박, 폭력과 다를 게 없지 않나 싶다.
제 감정이 소중해서 남에게 상처주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책임이며 체면이며 다 벗어 던지는 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머그에 핸들 정리를 하면서 이 생각을 하면서 자꾸 화가 나서 핸들이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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